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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다

속리산 등산코스 : 문장대 - 천왕봉 일주 시간

by 쏘나무충전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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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이 되면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으로 피크 시즌에 유명한 곳을 다녀와야 겠기에 1픽으로 선택한 곳이 속리산 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곳 중에 너무 멀지 않으면서 정상까지 코스도 적당히 힘든 곳이다.

 

속리산 법주사

속리산 등산코스 시간 소개

ㆍ등산 코스 : 속리산 문장대 → 천왕봉 일주코스 

ㆍ총 거리 : 21km (법주사 내부 관람 이동거리 포함)

ㆍ소요 시간 : 8시간 (휴식 1시간 30분 포함) 

 

 

속리산 : 포인트별 이동 시간 ( 21km, 8시간 )

●주차장 : am 6:00 등산시작 → am 6:10 매표소 통과

●세심정 : am 7:10 (세심정 마지막 화장실)

●문장대 : am 8:20 도착 (휴식 & 식사 : 1시간)

●천왕봉 : am 10:50 도착 (휴식 & 간식 : 30분)

●법주사 : pm 1:20 하산 (법주사 관람)

●주차장 : pm 2:00 등산 끝 정리. 집으로 복귀

 

등산시작 am 6:00

새벽에 일찍 일어나 속리산 법주사 코스로 등산을 시작한 시간은 아직 해가 뜨기 30~40분 전이다. 넓은 주차장은 아직 텅비어 있었지만 하산 완료 후 우리가 빠져 나올땐 넘쳐나는 차들로 인해 주차 전쟁 중 이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주말 등산은 새벽에 하거나 평일에 해야 불편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아침일찍 아직 해도 안 떴는데.. 매표소는 운영 중이다. 부지런들 하시구나.

성인 1인당  5,000원

지난해에 왔을 때 보다 가격이 올라간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1인당 5천원 + 주차요금, 속리산 국립공원 장사 잘 되네요. 그만큼 국립공원 관리도 잘 하시겠죠.

 

매표소를 지나면 법주사 까지는 평탄한 산책길 (세조길)이 나온다. 가을 단풍을 무리 없이 즐기기에 좋은 코스라서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나 같이 속세에 찌든 사람은 많은 관람객을 보면서 1인당 5천원씩 계산하면 하루에 매출이 얼마일까만 생각한다.

 

 

세심정 am 7:10

속리산 세심정

세심정 까지는 오르막이 심하지 않은 산책길 수준으로 출발 1시간 정도 만에 도착했다.

일행이 중간에 화장을 여러번 다녀오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문장대까지 가는 길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 3.3km / 천왕봉 까지는 3.4km로 어느쪽으로 일주를 하더라도 거리는 비슷하다.

 

문장대 am 8:20

속리산에서 최고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문장대

세심정에서 1시간 정도 걸려 도착. 아침8시에 문장대에 오르면 좋은 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계단이나 정상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기 힘들지만, 아침일찍 올라오면 모든 것이 여유로워진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속리산 단풍은 정말 아름답다. 카메라로는 담기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오늘 날씨는 가스가 좀 끼어서 완전 청명한 하늘은 아니다. 바람도 좀 불지만 심하지 않아 춥지는 않았다.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떤 보람이 있다.

속리산 문장대

 

속리산 문장대

휴식 + 아침식사 am 9:00

문장대에서 살짝 내려와 준비해간 발열 전투식량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다.

세상이 좋아져서 산 정상에서 뜨끈한 국물을 불도없이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신세계다.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파서 그런지 바람 때문에 추워서 그랬는지.. 맛있게 후딱 잘 먹었다. 

 

천왕봉으로 출발 am 9:30

잘 먹고 충분히 쉬었으니 문장대 → 신선대천왕봉 코스로 출발 한다.

표지판 상으로는 3.2km로 1시간 정도 거리지만, 중간중간 눈길을 잡는 볼꺼리가 많아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뒤로 보이는 문장대 멀리서 보면 더 아슬아슬해 보인다. 갤럭시 30배 줌만 당겨도 누가 올라가 있는지 다 보인다.

 

천왕봉 am 10:50

단풍과 기암괴석을 구경하며, 신선대에서 잠깐 쉬면서 물한잔 마시며 도착한 천왕봉. (출발 5시간 경과)

속리산 주봉으로 1,058m / 그런데 좁다. 사람이 많아질 시간이라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줄서기에도 좁고 쉴 공간도 없고.. 주봉 정상이지만 오래 머물긴 힘들다.

 

성인 무릅 높이 보다 조금 큰 정상석은 문장대 보다 작고 볼품이 없어 왠지 불쌍해 보인다. 정상석 앞면은 한문, 뒷면은 한글로 천왕봉이라 적혀있다.

속리산 천왕봉

갤럭시 22 : 100배줌

천왕봉에서 문장대가 보일까? 

맨눈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100배 줌을 당겨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찍어보면 이정도로 보인다. 그리고 속리산 아래 초입에 있는 저수지는 30배 줌만 당겨도 잘 보인다.

천왕봉에서 문장대 100배

천왕봉 하산 am 11:20

사진 찍는 분들 불편하지 않게 정상에서 살짝 내려와 자리를 비켜주며 휴식 후 하산을 시작 한다. 

법주사까지 내려가는 길에 숨어있는 상환암과 세심정을 거쳐 후딱 내려간다.

 

중간중간 단풍이 절정이다.

붉은색 스테인드글라스 건물안에 들어와 있는 듯. 붉은 빛깔이 너무나 아름다.

속리산 단풍

법주사 pm 1:20

아침에 올라갈때 지나쳤던 보은 법주사에 들어가 본다.

누가 봐도 오래되 보이는 국보 법주사 팔상전 건물과 대형 불상이 보인다. 오후가 되어서 이젠 관람객이 정말 많다. 

문화재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눈으로만 슥 보며 넘긴다. 고즈넉하다..

법주사 팔상전 불상

등산완료 pm 2:00

가을 단풍 절정기에 방문한 속리산. 산이 크고 예쁘다.

 

휴식시간 포함 총 8시간이 걸렸고 21km를 이동 했다. 거리가 좀 되니까 발바닥이 아픈건 당연하겠지. 집에가서 이틀정도 는 무리지하지 않고 쉬어줘야 풀리겠군.

 

극 성수기 단풍철은 어디나 마찬가지 겠지만, 등산 완료 후 2시쯤에 빠져나오면서 보니

국립공원이라서 속리산은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 점심시간대 쯤에 방문한다면 주차장 진입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릴것 같았다.

 

정상까지 등산을 하는 분들은 부지런하게 새벽부터 움직이겠지만, 산책길에서 단풍을 즐기려는 분들도 좀더 일찍 움직여야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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